소방산업공제조합, 내년도 예산안 210억4115만원 편성… 전년대비 8.1% 증액임시총회서 내년도 사업계획ㆍ예산안 의결, 비상임감사에 김용기 (주)케이텔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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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의 제33차 임시총회가 열렸다. © FPN |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산업공제조합이 내년도 예산안으로 210억4115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5억7757만원(8.1%) 증액된 수치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 옥동석, 이하 조합)은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33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조합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원칙을 적용해 편성했다. 정보화 관련 용역비 감소로 전산 업무비를 1900만원, 장기근속직원 감소와 포상 예산 통합에 따라 포상비는 500만원 감액했다.
또 업무 전산화에 따른 우편 비용 절감으로 공공요금 1400만원, 시간외근무 실제 근무 일수를 반영한 특근 급식비 현실화에 따라 급식비를 800만원 감축했다.
반면 인건비(45억4236만원)는 전년대비 5억7156만원(14.4%) 증액했다. 소비자 물가인상(1.8%)과 공무원보수인상률(3.5%)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조합 설명이다.
부산ㆍ광주지점 이전 계획에 따라 사무실관리비 5800만원, 직원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확대로 교양훈련비 500만원을 증액했다. 영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업무비는 5200만원(52.9%) 늘렸다. 새로운 비상임감사로는 김용기 (주)케이텔 대표를 선출했다.
또 조합은 이날 내년도 경영목표를 ‘소방사업자 경영 안정과 조합원 지속 성장에 기여’로 정하고 4대 전략 방향과 혁신과제 등을 발표했다.
4대 전략 방향은 ▲조합원과 상생 성장 ▲조합의 지속 가능 발전 ▲소방사업자 금융지원 확대 ▲고객과의 신뢰 강화 등이다. 혁신과제로는 ▲조합원 상생ㆍ성장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한 재무ㆍ경영체계 확립 ▲소방산업 금융지원 혁신 ▲디지털 전환과 고객 신뢰 기반 경영을 선정했다.
옥동석 이사장은 “그동안 조합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보내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이 설립된 지 16년 됐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는데 최근에야 비로소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의 책무는 조합원이 맡긴 돈을 잘 지켜 돌려드리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이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합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비상임감사를 역임한 김종길 웰시스템(주) 대표에게 감사패, 김태호 (주)GFS 대표이사와 김용기 (주)케이텔 대표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