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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도 AI가 온다”… 김종훈 오산대 교수, ‘AI와 건물 소방안전’ 출간

건축물 소방안전 분야 AI 혁신이 가져올 제도ㆍ기술적 변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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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13:37]

“소방에도 AI가 온다”… 김종훈 오산대 교수, ‘AI와 건물 소방안전’ 출간

건축물 소방안전 분야 AI 혁신이 가져올 제도ㆍ기술적 변화 분석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10/31 [13:37]

▲ 김종훈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가 ‘AI와 건물 소방안전’을 출간했다.  © FPN


[FPN 김태윤 기자] = AI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다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건축물 소방안전 분야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탐구한 ‘AI와 건물 소방안전’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종훈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주로 화재 피난 시뮬레이션과 피난 실험, 소방 분야 첨단 기술 등을 연구해 왔다. 최근엔 AI 기반 대리 화재 모델링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화재 대응 등 배터리 화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엔 국제표준화기구(ISO) TC92/SC4/WG13 의장으로 취임해 ‘능동형 소방 시스템 국제표준(ISO 20710)’ 등 국제 화재안전 표준 수립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부터는 ‘주차장 차량 화재 설계 국제표준(ISO 16733-5)’ 개발 책임자로 선임돼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SFPE(The Society of Fire Protection Engineers) 한국지회 총무와 강원소방본부 성능위주설계평가단 심의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80여 쪽 분량으로 간결하게 정리된 ‘AI와 건물 소방안전’은 규칙 기반 시스템에서 시작해 딥러닝과 생성형으로 진화한 AI 기술이 어떻게 건물 소방안전을 바꾸고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민간 영역에서의 소방안전 관리와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살피고 AI 도입이 가져올 제도ㆍ기술적 변화를 분석한다. 

 

SFPE의 ‘중대 도전 과제 이니셔티브’를 참고해 공정성과 설명 가능성, 책임, 안전성 등 AI에 대한 핵심 원칙을 강조하고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공동 지능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역설하기도 한다.

 

목차는 ▲건물 소방안전의 새로운 세대 ▲AI와 건물 소방 정보 네트워크 ▲화재 감지와 경보 ▲화재의 초기 진압 ▲AI의 물리적 행동 수단, 로봇과 드론 ▲AI 화재와 피난 상황 예측 ▲소방 교육과 훈련 ▲사이버 공격의 위험 ▲소방안전에 대한 AI의 오류와 윤리 ▲AI와 소방 연구자, 엔지니어, 관리자 그리고 미래 소방인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AI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지만 국내 소방안전 분야에선 관련 논의가 미흡한 실정이라 아쉬움이 컸다”며 “AI가 건축물 소방안전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다루는 이 책이 AI 도입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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