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감소하는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수, 4년 전보다 45% 증가서범수 의원 “행정 낭비 등 비효율 커져 해결 방안 강구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화재감지기와 자동화재속보설비 등의 오경보로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한 건수는 총 12만4694건이다.
화재감지기는 7만199, 자동화재속보설비는 5만4495건 잘못 울렸다. 이는 2021년(8만5449건)보다 45%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8월 말 기준) 역시 7만4920건에 달해 전년 못지않게 많을 거라는 게 서 의원 설명이다.
지난해 오작동 원인을 보면 기기 결함(4만1908), 기타(2만3869), 습기ㆍ결로(2만2584), 관리 불량(1만448), 먼지ㆍ분진(7832), 공사ㆍ점검ㆍ훈련(5998), 음식조리(4927), 노후(3978) 등의 순이었다.
서 의원은 “화재 건수는 점점 줄어드는데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수가 늘면서 행정 낭비 등 비효율이 커지고 있다”며 “반복되는 오작동으로 관리자가 화재경보기를 차단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고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은 실제 화재 대응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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