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마을 화재 약 8시간 만에 완진… 인명피해 없어대응 2단계 발령, 인력 343명ㆍ장비 106대 투입해 총력 대응
[FPN 최누리 기자] = 서울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8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1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임시 가건물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불길은 삽시간에 6지구까지 번졌다. 다만 5ㆍ7지구는 연소 확대를 차단해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오전 5시 10분께 대응 1단계, 오전 8시 49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43명과 장비 106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화재 초기엔 안개와 미세먼지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소방헬기 투입이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오전 11시 34분께 초진에 성공한 소방은 불길이 잦아들자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화재 발생 약 8시간 만인 오후 1시 28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현재는 잔불 정리와 피해 수습이 진행 중이다.
이 불로 구룡마을 4지구 35가구 59명과 5지구 39가구 68명, 6지구 91가구 131명 등 총 165가구 258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구룡중학교에 이재민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으며 추가적인 임시 숙소를 확보해 이재민 보호와 지원에 나섰다.
소방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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