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지난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864가구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을 위한 주거 지원은 총 21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재 직후 단기간 거주가 필요한 181가구엔 숙박시설 등 임시거처를 제공했고 장기간 거주가 불가피한 13가구엔 임대주택 등 구호시설을 연계해 주거 불안을 해소했다. 특히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취약계층 9가구엔 재건축, 8가구엔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활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439가구에 총 6억7800만원의 구호금을 전달해 긴급 생계비로 활용토록 했고 214가구엔 당장 필요한 위생용품과 의약품 등이 담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화재 잔존물 제거와 폐기물 처리, 안심보험 가입 지원 등 주민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구호시설을 늘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복잡한 신청ㆍ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피해 주민들이 지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승룡 대행은 “화재로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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