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재난현장서 ‘지휘관 두뇌’ 될 리더급 전문가 400명 인력풀 구축소방공무원 301ㆍ민간전문가 99명으로 구성… 전략 자문, 기술 지원 등 역할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이 재난 시 지휘관의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전문가 400명의 인력풀 구성을 완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인력풀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재난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분야별 모집 기준을 정립하고 전문가 발굴에 착수했다. 이후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 301, 민간전문가 99명 등 총 400명의 모집을 마쳤다.
선발된 리더급 전문가들은 대형 재난 시 ‘현장 지휘관의 두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위험성 예측과 전술ㆍ작전 방향을 제안하는 ‘전략 자문’ ▲특수 화재나 건축물 붕괴 등 고위험 상황을 분석하는 ‘기술 지원’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상황을 명확히 전달하는 ‘언론 브리핑 지원’ 등의 임무를 맡는다.
주요 분야는 ▲화재ㆍ폭발 ▲화재조사 ▲건축ㆍ구조 ▲화학ㆍ생물ㆍ방사능ㆍ핵ㆍ폭발물(CBRNE) ▲위험물 ▲수난구조 ▲재난의료 ▲드론 ▲AI 활용 등이다.
소방청은 이번 인력풀을 현재 구축 중인 ‘AI 활용 재난유형별 지휘 전략 에이전트(챗봇)’와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AI 시스템이 재난 유형과 상황에 딱 맞는 최근 거리 전문가를 실시간 추천하고 연결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지휘와 신속한 자문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내달까지 전문가 정보를 AI 시스템에 탑재하고 매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인력풀을 지속 가능한 국가 재난대응 자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승룡 대행은 “이번 리더급 전문가 인력풀 구축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지휘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AI 기반 첨단 지휘체계와 인적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재난대응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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