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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떡 드실 때 조심하세요”… 기도 막힘 사고자 10명 중 8명, 60대 이상 고령자

설 연휴 때 사고 급증, 소방청 “응급 시 신속 대처 위해 하임리히법 익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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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09:44]

“어르신, 떡 드실 때 조심하세요”… 기도 막힘 사고자 10명 중 8명, 60대 이상 고령자

설 연휴 때 사고 급증, 소방청 “응급 시 신속 대처 위해 하임리히법 익혀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6/02/03 [09:44]

▲ AI 생성 이미지  © FPN


[FPN 박준호 기자] = 떡 등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에 따르면 최근 5년(’21~’25년)간 음식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487건이다. 이 사고로 1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455명(38.1%)이 심정지 상태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998명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 사고가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설 명절에 이송한 인원은 총 31명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1.3명꼴이다.

 

소방청은 사고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하임리히법’을 익혀두길 당부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 막힘을 호소하는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고 명치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을 쥔 채 힘껏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김승룡 대행은 “영유아의 경우 비닐이나 장난감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반면 떡이나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은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다”며 “설 연휴 기간 급하게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이 떡 등을 드실 때는 주변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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