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서대문소방서(서장 김장군)는 김장군 서장이 지난 4일 2023년 4월 인왕산 산불 발생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여건을 파악하고 산불 진압대책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서장은 산림 내에 설치된 산불진압장비 보관함을 점검했다. 해당 보관함에는 고압수관을 비롯한 각종 산불진압장비가 비치돼 있어 소방관이 등산로 인근에서 즉시 고압수관을 전개ㆍ운용할 수 있다.
이어 산악지형ㆍ바람길ㆍ입목(연료) 분포 등 현장 특성을 분석하고 도심 지형에 최적화된 산불 진압대책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지대까지 공격적으로 소방수관을 전개하기 위해 그가 고안한 도심형 산불 지휘ㆍ전술의 실효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김 서장은 서울소방 내에서도 산불 대응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효과적 전술을 고안해온 지휘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도심지역 산불에 특화된 ‘도심형 산불 지휘ㆍ전술 시나리오’를 개발한 바 있다(본지 보도 - ‘서대문소방서, 도심형 산불 지휘ㆍ전술 시나리오 개발’, 2026.2.3).
이 전술은 소방용수의 지속공급, 소방차 직렬연결을 통한 단계적 압력상승 등을 통해 산불 방어선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소화전 등 소방용수를 확보한 뒤 소방차 다수를 중계구로 연결하고 ▲소방차 직렬연결을 통한 단계별 압력 증가 체계를 적용해 장시간ㆍ원거리 소방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고압조건에 견딜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된 펌프차와 고압수관을 활용해 소방용수를 화점까지 지속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소방서는 2~3월 중 관내 인왕산ㆍ안산 일대의 전통사찰과 산림인접 주거지역 등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도심형 산불 지휘ㆍ전술 시나리오에 기초한 산불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서장은 “현재 본서는 산불 대응을 위한 자체 전술을 확립하고 이를 실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도심 지역에서의 산불은 곧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장시간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작은 주의가 대형 산불을 막는다”며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산불 예방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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