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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환자 향한 뜨거운 마음과 냉철한 판단력 가진 응급구조사 배양”

박영석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단순 이론 아닌 현장서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ㆍ상황 중심 교육
‘진로 상담, 현장 중심 조언’… 졸업생과의 멘토ㆍ멘티 프로그램
병원 임상ㆍ전 단계 실무 중심 교육 위해 현직 응급의학 전문가 직강
TS 지정으로 타 학과ㆍ대학 학생에 실습교육ㆍ자격증 취득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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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11:11]

[릴레이 인터뷰] “환자 향한 뜨거운 마음과 냉철한 판단력 가진 응급구조사 배양”

박영석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단순 이론 아닌 현장서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ㆍ상황 중심 교육
‘진로 상담, 현장 중심 조언’… 졸업생과의 멘토ㆍ멘티 프로그램
병원 임상ㆍ전 단계 실무 중심 교육 위해 현직 응급의학 전문가 직강
TS 지정으로 타 학과ㆍ대학 학생에 실습교육ㆍ자격증 취득기회 제공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6/02/10 [11:11]

▲ 박영석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 FPN


[FPN 유은영 기자] = 응급의료는 사고나 재난, 질병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대학의 응급구조학과는 응급처치에 관한 과학적 의료 지식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교육하면서 응급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대학 25곳에 응급구조학과가 신설됐다. 지난 2020년 감사원 지적에 따라 입학 증원 정원 등이 풀리면서다. 현재 전국에는 총 60여 곳의 대학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운영 중이다.

 

고령화, 1인 가구 등에 따라 응급의료의 수요가 급증할 거란 전망이 쏟아지면서 응급구조사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에 <FPN/소방방재신문>은 전국 대학 응급구조학과를 조명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일곱 번째 주자는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의 박영석 교수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서 근무 중인 박영석 교수다. 교수가 되기 전 20여 년간 소방관으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소방관으로 근무할 당시 화재 진압과 구조ㆍ구급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며 극한의 재난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신속한 판단력과 현장 지휘 체계, 생명 유지 술기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 대응과 병원 전 응급의료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단순한 이론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제 사례와 상황 중심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현장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재난 대응 능력과 위기 판단력, 팀 기반 현장 활동 능력 등 소방ㆍ구급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실무 중심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10년 신설 이후 재난ㆍ응급상황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응급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더불어 119구급차 동승 실습, 3차 의료기관 임상 실습,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은 매년 공공 응급의료 분야와 의료기관, 산업체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된 졸업생 다수는 119구급대ㆍ소방 조직과 군 의무부대ㆍ국방 관련 의료 분야, 해양경찰ㆍ특수 구조ㆍ구급 분야, 권역 응급의료센터ㆍ외상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 보건소ㆍ공공 보건기관, 대기업ㆍ산업체 안전ㆍ보건ㆍ의무 부서 등에서 근무하며 병원 전 응급의료와 재난 대응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도 졸업생의 진로 다각화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연계 실습 확대, 전문 역량 중심 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차원에서 응급구조학과를 개설한 배경이 궁금하다.

선문대학교는 고령화와 대형 재난 증가 등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 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응급구조학과를 개설했다.

 

응급상황 초기대응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대학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로 인식했다. 또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공공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실천 중심 교육과 생명 존중을 중시하는 대학의 교육 철학 역시 학과 개설의 중요한 배경이다.

 

타 대학 응급구조학과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교육 현장  © FPN


다섯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뛰어난 접근성과 학습 환경이다. 선문대학교는 충청권 중심에 있어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 모두 통학이 용이하다. 광역 교통망(KTX 천안아산역, 지하철-탕정역)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 출신 학생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열린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둘째, 현장 전문가와 연결되는 멘토링이다. 병원 임상이나 사업체, 국제공항 구급대, 119구급대, 군 의무부대, 해양경찰, 국립공원 산악구조대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졸업생과의 멘토ㆍ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은 실질적인 진로 상담과 현장 중심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진로 설계도 가능하다.

 

셋째, 병원 임상ㆍ병원 전 단계 실무 중심 교육이다. 응급현장 대응과 상황 판단 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병원 내 임상 실무 중심 교과목 운영을 위해 다수의 현직 응급의학 전문가 직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병원 임상과 병원 전 응급의료 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현장 대응 역량을 함께 높이고 있다.

 

넷째, 전문 술기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BLS와 ACLS, KALS, PHTLS 등 다양한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또 TS(응급의료교육센터)로 지정돼 있어 시뮬레이션 실습실과 완벽한 실습시스템으로 보건계열 타 학과, 타 대학의 학생들에게도 실습교육ㆍ자격증 취득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동아리 중심 체험 학습과 팀워크 강화다. 전공 동아리(메딕)를 중심으로 재난ㆍ특수 상황 응급처치 훈련, 수상 안전ㆍ구조 활동, 국내외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운영하며 학생들의 팀워크와 현장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떠한 응급현장에서라도 환자와 자신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강인한 체력과 응급구조학의 최신 지견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전문적이고 침습적인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환자의 고통을 공감해주고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뜨거운 마음과 냉철한 판단력을 배양해야 한다. 항상 기본에 충실한 응급구조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향후 목표나 계획이 궁금하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따라 AI를 적용하고 활용할 줄 아는 미래의 응급구조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올해부터 개설된 대학원(석사) 과정을 통해 응급구조학 분야 전문가 양성의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대학은 학생 중심이며 응급구조사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양성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꼭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게 최종목표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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