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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대응사례집 발간… 실패에서 배운다

일반 국민과 학생도 이해 쉽도록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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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선 기자 | 기사입력 2018/04/10 [21:29]

행안부, 재난대응사례집 발간… 실패에서 배운다

일반 국민과 학생도 이해 쉽도록 만들어

공병선 기자 | 입력 : 2018/04/10 [21:29]

[FPN 공병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재난에 이별을 선고하고 나섰다.

 

행안부는 과거 재난대응의 문제점과 교훈을 담은 재난대응 사례집 ‘재난 씨, 우리 헤어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행안부 주관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학교 안전교사 모니터링단의 검토를 거쳐 만들어졌다. 또 12가지 재난 유형과 17개의 국내외 사례를 담아냈다.

 

그간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이후에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백서를 발간해 왔다. 하지만 공직자 관점에서 제작돼 일반 국민과 학생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많은 인명ㆍ재산 피해를 낳은 재난들을 다시 분석해 일반 국민과 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집을 발간했다.

 

‘재난 씨, 우리 헤어져’는 여러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먼저 일반 국민과 학생 등 누구나 재난 당시 상황과 교훈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또 재난유형별로 국내외의 대표적 재난 사례를 선정하고 초기대응부터 수습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당시의 문제점과 사고 이후 개선사항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는 재난별 재난백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 분석보고서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특히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교사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반영해 재난대비 행동요령도 담아냈다.

 

행안부는 책자로 발간된 사례집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배포할 방침이다. 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과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일선 학교에서 안전교육 교재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교육부 학교안전정보센터’(www.schoolsafe.kr)에도 게시해 전국 중고등학교와 어린이안전한국훈련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부겸 장관은 “그동안 재난 안전 대응을 위한 매뉴얼은 많았지만 활용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고 재난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 대다수였다”며 “이번 사례집은 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생생하게 만들었다. 가정과 직장, 학교에서 안전지침서로 널리 활용돼 우리 사회의 안전 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fpn119.co.kr

공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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