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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소방서, 소화기로 용감하게 화재 맞선 초등생

주택 내 아궁이서 발생한 화재 발견 후 소화기 2대로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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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9/12/31 [11:10]

양산소방서, 소화기로 용감하게 화재 맞선 초등생

주택 내 아궁이서 발생한 화재 발견 후 소화기 2대로 초기 진화

이선구 객원기자 | 입력 : 2019/12/31 [11:10]

▲ 화재 진압 후 주택과 아궁이    © 이선구 객원기자

 

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는 지난 28일 오후 7시 20분께 양산시 신기동에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초등학생이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주자 A(여, 60대)씨는 아궁이 주변 벽면을 타고 화재가 진행 중인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A 씨가 번져가는 불길을 보고 있을 때 A 씨의 손자 B(12)군은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침착하게 불길에 분사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신고 접수 4분 후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땐 B군의 행동으로 화재가 이미 초진 된 상태였다. 화재 완진 후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B군의 대처가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B 군은 “처음에는 불이 무서웠지만 학교에서 소화기 사용 방법을 배웠던 것이 기억나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아궁이의 화원이 남아 있다가 주변의 가연물로 옮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등학생의 빠른 대처로 주택 벽면 일부가 소실되는 것 외에 피해사항은 없었다.

 

김동권 서장은 “어린 나이에도 용감하게 불길에 맞선 학생을 칭찬한다”며 “이번 화재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소방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해 주택 화재 피해를 줄이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구 객원기자 sgsgsg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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