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동 화재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6명 기리는 ‘명예도로’ 만들어야”오영환 의원, 서울시 국감서 “소방관 자긍심 느낄 수 있도록 앞장 서달라”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16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2001년 서울 홍제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을 끄다 순직한 소방관 6명을 기리는 ‘홍제동 소방관길’을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오 의원은 현안이 아닌 잠시 과거로 돌아가겠다고 운을 뗀 뒤 22년 전 발생한 홍제동 사고 영상을 재생했다.
이어 “홍제동 사고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재조명되고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잊혀가는 게 사실”이라며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이나 명예가 아닌 함께 기억하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취지에서 순직한 소방관이 (당시) 지켰던 길에 이름을 붙이는 걸 소방청에 제안했고 최초로 평택에 이병곤길이 만들어졌다”면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사례를 김두겸 울산시장께 말씀드렸더니 즉각 시행해주셔서 올해 노명래길 개통식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제동 화재사고는 6명 순직이라는 걸 넘어 대한민국 소방관의 숙명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역사”라며 “그들이 지켜낸 홍제동 일대에 홍제동 소방관길을 만들어 소방관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권한이 있는 구청장과 협의해 명예도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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