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번호판ㆍ교통신호 바꿔 골든타임 사수한다소방청,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교체ㆍ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추진[FPN 박준호 기자] =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소방차 번호판이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바뀐다. 또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확대ㆍ설치된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소방차와 경찰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가 건물 진입 시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차단기 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들의 적극행정 노력으로 관련 고시가 개정(2022년)되면서 도입됐다. 차량 앞 세 자리는 998, 999로 배정된다.
현재 일부 행정 차량 등을 제외한 전국 소방기관의 긴급출동용 차량 약 90%가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됐다. 소방청은 연말까지 나머지 차량의 번호판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도 늘린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 이동 경로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신호 제약 없이 무정차 통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호를 부여하는 체계다.
소방청에 따르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소방은 사용자로서 설치 장소와 운용 차량 등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경찰은 신호체계 운영 주체로서 신호주기ㆍ변경 등 신호체계를 관리한다. 지자체는 시스템 설치 예산투입, 교통신호기 설치ㆍ관리업무를 책임진다.
소방청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이 협력해 시스템 확산에 힘을 모은 결과 현재 전국 15개 시도 주요 교차로 2만2454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구축됐다. 올해 서울과 대구지역에 신규 설치해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부턴 시군 경계 없이 가동하는 ‘광역형 중앙제어방식’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관할 지역 내에서만 작동했다. 광역형 중앙제어방식으로 대형ㆍ특수재난 시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소방력 동원이 가능해질 거로 기대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영팔 119대응국장은 “이달 중 경기도 안양 등 인근 5개 지역에 광역형 중앙제어방식을 시범 운영한 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방 출동환경 발전을 견인해 온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제도 활성화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설치를 통해 각종 재난에 선제 대응이 가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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