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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소속 항공기 화재

탑승객 176명 모두 비상 탈출… 1시간여 만에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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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5/01/29 [01:20]

김해공항서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소속 항공기 화재

탑승객 176명 모두 비상 탈출… 1시간여 만에 완진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5/01/29 [01:20]

▲ 2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다.  © 연합뉴스


[FPN 신희섭 기자] = 2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해공항에서 탑승객 176명(승객 169, 승무원 6, 탑승정비사 1)을 태우고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직후 탑승객은 모두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상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항공기 뒤쪽 내부에서 시작됐다. 화재 신고 8분 만인 오후 10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동체 전체로 빠르게 번지자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38명과 소방차량 6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대응 1단계 발령 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 31분께 완진됐다.  

 

불이 난 항공기는 에어버스 321기종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린뒤 사고 수습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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