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유산은 국가 또는 시도에서 지정ㆍ등록하지 않았으나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전곡리 소방 사이렌탑은 1977년부터 25년간 화재 등 재난 시 긴급 경보를 울리거나 정오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당시의 소방 환경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일상에 스며든 지역 내 근ㆍ현대 유산들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의미 있게 전승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연천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ㆍ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 사이렌탑이 설치된 옛 전곡 의용소방대 건물은 지역 사회의 소방 활동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연천군은 추후 사료관을 조성해 소방 관광 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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