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소방서(서장 염홍림)는 20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간호사 2명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와 배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심실세동 등 포함) 또는 호흡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살린 경우에 수여된다.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ㆍ의식을 회복하거나 병원 도착 전ㆍ후 의식 회복, 병원에 도착한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는 등의 경우에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소방본부에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간호사)의 적절한 응급처치 과정을 심의한 후에 최종 선정된다.

이날 선정된 김근희ㆍ이아영 간호사는 속초시 모 온천 휴양촌에서 유모(76)씨를 적절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구급수혜자 유 씨는 “입원해있는 동안 다시 태어난 것과 같은 기적을 누렸다”며 “주변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해준 간호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속초의료원 김근희ㆍ이아영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구급수혜자분께서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염홍림 서장은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준 분에게 수여되는 하트세이버는 그 어느 상보다 명예로운 상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해 대국민 심폐소생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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