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피난시설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지역 대표 콘텐츠인 불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됐다.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고 비상구 상시 사용 가능 여부 등 피난시설 유지ㆍ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인명피해 예방과 안전한 행사를 개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속 대상은 국제영화제 주요 상영관과 인근 숙박시설, 불꽃축제 개최 장소인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다중이용시설(호텔, 노래방, 음식점 등)이다.
소방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사 대상 표본을 선정하고 관계자에게 피난시설 중요성을 안내하며 안전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부산 대표 축제인 만큼 국내ㆍ외 관람객과 여행객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화집회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단속이 관계인의 피난시설 유지ㆍ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부산의 대표축제인 두 행사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