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병원과 약국 안내, 질병 상담, 복약지도, 응급처치지도 등을 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진료 가능한 병원을 안내받거나 응급처치지도를 받은 건수는 총 4만2354건으로 하루 평균 8470건이었다. 이는 명절이 아닌 때보다 1.6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소방청은 119구급상담 전문인력을 평소보다 240여 명 늘리기로 했다. 이들은 병원, 약국의 정보와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한다.
해외여행객이나 원양 선박 선원 등을 상대로 한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도 계속된다.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 발생 시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www.119.go.kr),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24시간 근무하는 응급의학전문의로부터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절엔 특히 복통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하는 만큼 소화제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에 대비해 하임리히법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