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해인 1592년 임진왜란과 1952년 한국전쟁의 뼈아픈 역사가 있기도 합니다만, “黑”은 모든 색이 통합된 색으로 어느 색에도 치우치지 않으며, 모든 색을 흡수하는 여유로움과 함께 고귀함과 강직함을 대변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은 새로운 유형의 재해가 시작되는 해로 본인은 각인하고 싶습니다. 국내로는 우면산 산사태, 초유의 정전사태, 전산망 마비, 국외로는 쓰나미 재해, 원전사고 등 하드웨어적 재해에 소프트웨어적 재해가 융합된 복합적 재해로 재해형태가 변모하고 있습니다. 벌써 아날로그 시대를 접고,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우리사회는 축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소방ㆍ방재인 여러분! 소방ㆍ방재란 두 의미는 이제 무의미하며, 하나의 단위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새롭게 변모하는 재해 앞에 함께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며, 슬기롭고 냉정하게 대응하는 일체형 소방ㆍ방재의 시대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謀事在人 成事在天 不可强也”라 합니다만, 우리 모두 함께 신개념의 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세계 9대 무역강국인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과 국격을 드높이는데 우리 소방ㆍ방재인이 그 초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흑룡해의 원단에 흑룡의 기운과 정기를 받아 飛龍乘雲하는 우리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도록 합심 노력합시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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