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소방서(서장 조강래)는 가을 농사철을 앞두고 부주의로 인한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농기계 사고는 총 534건이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농번기인 5~10월이 64.4%(344건)를 차지했으며 특히 10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예초기 등 농기계 유형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6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고 장소는 논ㆍ밭ㆍ축사 222건(41.5%), 도로 203건(38%)으로 대부분 작업ㆍ이동 중 발생했다.
농기계 사고는 회전체에 안전 덮개가 없고 회전체 근처에 긴급 작동ㆍ멈춤 스위치가 없어 안전장치가 미흡하다. 밭이나 비탈길 등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운행하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농기계 사용 전ㆍ후 반드시 점검 ▲점검할 땐 반드시 엔진 끄기 ▲논두렁을 넘을 땐 낮은 속도로 운전 ▲농기계 후방에 등화장치 부착 ▲음주운전 금지 등이 있다.
조강래 서장은 “농기계 작업은 혼자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현장을 발견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 사용 전ㆍ후로 항상 안전점검을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영선 객원기자 yeongseon811@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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