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질병청,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 향상 위해 머리 맞댄다오는 7일 ‘구급품질 향상 공동 연수’ 개최 … 대응 방안 등 논의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과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오는 7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호텔에서 ‘코로나19 팬데믹시기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회복방안’을 주제로 ‘제4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공동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율 추이를 긴급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2020 급성심장정지조사통계’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율은 2006년 2.3%에서 매년 상승하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8.7%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엔 전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7.5%에 그쳤다.
119구급대 환자 이송 시 평균 구급활동 시간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3분에서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 57.3분으로 늘었다. 이후 지난해는 72.7분, 올해 1~2월의 경우 82.6분이 각각 걸렸다.
119상황실에서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한 비율도 늘었다. 2019년 65.3%에서 2020년 70%, 2021년 73.6%로 집계됐다.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수에서 ▲심장정지 환자 119 신고 시 119상황실 역할 개선사항 ▲구급대 전문심폐소생술 처치능력 향상 방안을 위한 제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19구급대 구급활동 시간 분석ㆍ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발표ㆍ토론할 계획이다.
이일 119대응국장은 “심장정지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소방청과 질병관리청 등의 정책적 노력은 물론 심장정지환자 발견자가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께서 가까운 소방관서나 소방안전 체험관을 찾아 심폐소생술을 익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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