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박성민 “소방본부 대부분 단일 통신망 사용… 통신장애 시 119 출동 무용지물”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후 1년 지났지만 소방청 통신망 이원화 미흡”

광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6/17 [09:51]

박성민 “소방본부 대부분 단일 통신망 사용… 통신장애 시 119 출동 무용지물”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후 1년 지났지만 소방청 통신망 이원화 미흡”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6/17 [09:51]

▲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 박성민 의원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전국 소방본부 18곳 중 14곳이 단일 통신망을 사용해 통신망 장애 시 119 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지난 16일 전국 소방본부의 119통신망과 관련해 신속한 통신망 이원화 진척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성민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서울과 전북, 전남, 창원을 제외한 14곳(77%)이 단일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다. 단일 통신망을 사용할 경우 해당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면 119 출동이 어려워져 국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작업자의 명령어 입력 오류로 KT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약 89분간 전국적인 통신 서비스 장애를 발생시켰다.

 

당시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하지 못했고 병원에서도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의 한 임신부는 검진차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의 KT 인터넷이 마비되면서 진료비 결제를 제때 하지 못해 처방약 수령이 늦어져 피해를 입기도 했다.

 

▲ 현재 119에서 사용 중인 회선 현황  © 박성민 의원 제공

 

박성민 의원은 “지난해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에 따른 후속대책인 통신재난관리계획에 따라 전국 대상 시설에 통신망 이원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KT 통신장애가 발생한 지 1년이 더 지난 지금 시점에 아직도 소방본부 대부분이 단일 통신망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통신장애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으며 통신망 이원화가 돼 있지 않을 경우 119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통신장애와 같은 예상 가능한 위험에 완벽히 대비하는 소방청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광고
[기획-러닝메이트/KFSI]
[기획-러닝메이트/KFSI] 고객 요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고객관리과’
1/6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