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경남고성소방서(서장 김재수)는 지난 10일 하일면 좌이산에서 60대 구조대상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구조대상자는 일행과 함께 하산하던 중 발을 헛디뎌서 발목쪽에 부상을 입었다. 소방서는 신고자와 통화를 통해 GPS위치를 기반으로 사고 위치를 발견했다. 당시 환자는 발목통증을 호소하며 등산로에 누워 있는 상태로 거동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다.

소방서는 등산로가 협소하고 경사가 심해 산악용 들것으로 환자를 이동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구조대상자 이송 장비인 트랜스포머 이송가방을 이용해 환자를 업고 약 1시간 동안 하산해 하일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김재수 서장은 “가을 산행인구가 급증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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