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동국제강ㆍ세아제강ㆍ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동국제강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이 클래드 후판 시장 확대를 위해 뜻을 모았다.

3 사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서 합동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니켈 합금강(Ni Alloy)ㆍ클래드 후판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을 취하는 접합 기술이다. 클래드 후판은 화학ㆍ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ㆍ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ㆍ내부식성 압력용기와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1만5천~2만t 수준이지만 대부분 수입재에 의존해 왔다.

3 사와 15개 산학연관 기관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소재부품 기술개발 관련 정부 과제를 수행해 클래드 후판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내식성 클래드 후판 생산을 위한 고품질 소재(슬라브)를 동국제강에 납품한다. 동국제강은 이를 클래드 후판으로 압연해 세아제강에 제공하고 세아제강은 클래드 내식강관 제품을 제조하게 된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우수한 원천 기술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 국산화에 이어 수출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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