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도내 응급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영ㆍ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운용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영ㆍ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는 법정 희귀질환이나 소아암, 발달장애, 소아당뇨 등 특이질병을 보유한 만 6세 이하 환아가 긴급이송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상자(환아)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119종합상황실에 등록해 놓으면 119를 이용해야 할 때 질병 정보 등이 출동 대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구급대가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빠른 병원 이송과 적정한 현장조치를 도울 수 있다는 게 전북소방 설명이다. 이같은 서비스를 구축한 기관은 전북소방이 유일하다.
현재 전국에 등록된 어린이 희귀질환 환자는 26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에 등록된 환아는 91명이다.
전국 기준 소아암 환자는 900여 명, 뇌전증 환자는 약 1만1천명이다. 이들은 응급상황 시 적정한 현장 응급조치와 치료 가능 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의 사전 정보파악이 필수다.
영ㆍ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소재지 관할 소방서나 보건소 등에 온라인ㆍ방문 등으로 서비스를 신청한 뒤 119종합상황실에 자녀의 특이 질병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종옥 구조구급과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구조ㆍ구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ㆍ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 등 전북소방의 시책들에 대한 효과를 분석해 도민 안전에 필요한 부분은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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