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송도소방서(서장 이홍주)는 지난 11일 송도동의 한 아파트 야외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한 주민이 불꽃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는 소방대원 38명과 소방차 12대를 투입해 인명피해 없이 완진했다.
이번 화재 상황에서는 이 아파트 입주민인 김훈 중부소방서 소방위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화재를 인지하자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아파트 관계자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화재진압 중인 것을 발견한 김 소방위는 진화에 힘을 보태 연소 확대를 막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소방서의 신속한 출동과 김 소방위의 초기 대처로 불은 폐지와 일부 조경수만을 태운 채 금새 잡혔다.
소방서는 분리수거장 폐지류 부근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미상인의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해 발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박종천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화재는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져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분리수거장과 같은 장소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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