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화재조사반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240여건의 화재 중 아궁이 불티나 타고남은 재의 관리 소홀로 전체의 23%인 5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2012년 16건, 2011년에 17건에 비교하면 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해마다 화목보일러 화재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26일 새벽 돌산의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주택이 전소되면서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한밤중인 12시 30여분경에 발생한 화재로 상시 거주하지 않는 주말 주택으로 주간에 화목보일러를 사용한 채 퇴거한 사이 화목보일러 연통에서 불티가 벽체 내부의 목재에 착화되어 연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목보일러는 가스보일러나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 등의 안전장치가 없어 과열 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여수소방서 화재조사반은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불연재를 이용한 보일러실 설치, 땔감의 2m이상 간격유지, 연통주변 단열판 설치, 보일러 주변 소화기 비치 등을 강조했다. 또한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나무를 적당히 넣어 조절하고, 보일러 주변을 항상 깨끗이 청소하고, 타고 남은 불씨도 다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진철 객원기자 wail119@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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