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계양소방서(서장 송태철)는 지난 13일 귤현동 소재 필로티 구조 빌라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해당 빌라의 한 거주자가 수면 중 타는 냄새를 맡고 1층에 내려가 보니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관통형ㆍ상방향 방사 관창과 이동식 수조를 활용해 불길을 잡았다. 관통형ㆍ상방향 방사 관창과 이동식 수조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전문 진압장비다.
이 화재로 발화 차량 1대가 반소되고 주차장 상부 약 1㎡가 그을리는 재산피해가 나왔다.
소방서는 주행 중 또는 직전의 충격ㆍ진동ㆍ열화 등으로 손상된 배터리 셀이 수 시간 동안 내부 단락과 발열을 거쳐 임계온도에 도달하면서 열폭주로 이어진 배터리 화재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송태철 서장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재발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기 대응과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차량에서 연기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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