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도봉소방서(서장 오정일)는 전국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하고 긴급차량에 대한 올바른 양보법을 홍보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전국 소방관서는 ‘2025년 을지연습’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일제히 돌입한다.
오후 2시 훈련용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전 소방서 소방차가 관할 지역에서 실제 주행하며 출동로를 확보ㆍ점검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일반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올바른 양보법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편도 1차선에서 긴급차량이 다가오면 모든 차량은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고 정지해야 한다.
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선으로 진입할 수 있게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고 정지 또는 서행한다. 긴급차량이 중간 차선으로 진입 시 1차선 차량은 왼쪽으로, 그 외 다른 차선 차량은 오른쪽으로 각각 양보한다. 긴급차량이 주행하는 차선 양 옆 차로 차량들의 양보가 핵심이다.
교차로 또는 좁은 길에서는 교차로 진입 전 일시 정지해 긴급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교차로에 진입했다면 신속하게 교차로를 통과한 후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한다.
횡단보도 이용 중인 보행자 역시 긴급차량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길을 건너지 말고 잠시 멈춰 긴급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게끔 협조한다.
소방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홍보용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서는 단 1분의 지체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소방관들만의 노력이 아닌 모든 시민의 협력이 있어야만 완성될 수 있는 생명 존중 운동”이라며 “이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동참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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