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검단소방서(서장 오원신)는 지난 13일 당하동의 한 주택에서 에어컨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로 진화했으며 소방대는 안전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거주자는 이날 오후 7시 40분께 거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가동한 뒤 20분여 만에 폭발음을 듣고 에어컨에서 화염을 목격했다. 그는 119에 신고한 후 자택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길을 초기에 제압했다.
그 직후 출동한 소방대는 잔불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조치했다.
이 화재로 에어컨 본체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노후된 에어컨(2009년식) 내부 팬 모터에서 먼지 누적과 과열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원신 서장은 “가정 내 소화기가 잘 비치돼 있었고 이를 즉시 활용한 거주자의 침착한 대응이 큰 피해를 예방했다”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와 더불어 시민들이 소화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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