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ㆍ발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에게 관련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는 ▲7월 13일 부산 북구 아파트 화재(사망 2, 중상 1,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추정), ▲8월 17일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사망 2, 중상 1, 경상 15), ▲8월 18일 광주 남구 아파트 화재(중상 1, 경상 16) 등이 있다.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남에서도 지난 2022년 9월 김해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보조배터리 충전 중 폭발을 동반한 화재(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 2천7백여만 원)’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화재는 총 45건이다. 사고 기종은 전기자전거(20건, 44.4%), 전동킥보드(15건, 34.1%), 전기오토바이(10건, 22.7%) 순으로 많았다.
소방서는 배터리 화재 예방 안전수칙으로 ▲KC 인증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 사용 ▲충전 전 이상 여부 확인 (훼손ㆍ눌림ㆍ습기 침투 시 사용 금지) ▲충전 중 과열ㆍ변형 시 즉시 중단 ▲충전 완료 후 즉시 분리 및 환기된 곳 보관 ▲화재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 후 대피 ▲훼손ㆍ팽창ㆍ침수된 배터리 절대 사용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소화기나 스프링클러로는 초기 진압이 쉽지 않아 대형 인명ㆍ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대용량 배터리는 실내 충전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는 즉시 분리ㆍ보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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