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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공정한 기회가 느껴지는 사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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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정하연 | 기사입력 2025/09/24 [11:30]

[119기고] 공정한 기회가 느껴지는 사회를 위해

음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정하연 | 입력 : 2025/09/24 [11:30]

▲음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정하연

“공정한 기회”는 이제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정부 정책과 기업 비전, 교육 현장 등에서 이 단어는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성별에 따라 임금이 다르고 승진 기회가 제한되며 돌봄 책임이 한쪽 성에 집중되는 구조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불평등은 단순한 통계의 수치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현실이다.

 

법과 제도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고 명시됐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제도들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미흡하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 제도는 존재하지만 실제 사용률은 낮고 사용 시 직장에서의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또 여성 경력 단절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았으며 이는 사회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선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기업은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한 평가와 승진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정부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또 교육 현장에서는 성평등 교육을 강화해 미래 세대가 공정한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정한 기회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현실이다. 제도와 정책 개선은 물론 개인의 인식 변화와 사회적 협력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말로만 공정한 기회를 외칠 게 아니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공정한 기회가 모든 이에게 실제로 느껴지는 사회를 위해,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음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정하연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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