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에서 한 시민이 주택 내 잔디밭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주택으로 불이 옮겨 붙어 연소 확대가 될 상황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광양소방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2014년 3월 21일 13시경 광양시 광양읍 인서리에 소재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김상순(58)씨가 119에 신고하고 주변을 지나던 주민에게 대문 개방을 요청, 수도꼭지를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광양119안전센터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초기진화가 된 상태로 초기진화가 되지 않았으면 인근의 비닐하우스 뿐만 아니라 잔디밭과 인접한 출입문 데크에 옮겨 붙어 주택으로 연소 확대가 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김상순씨는 광양읍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써 평소에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현장보조요원으로 활동하고 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그 공을 인정받아 13년 소방의날에는 전라남도의회 의장상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의용소방대원이라고 전했다. 김상순씨는 “개인 용무로 골목을 지나고 있는데 주택쪽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게 대문개방을 요청하고 수도꼭지를 이용, 주택쪽에서 부터 불을 끄기 시작하여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진화하게 됐고 의용소방대원으로 평소 119신고요령, 초기진화요령 등을 배워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주택 주인 백모씨(51)는 “주택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화재를 막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성 객원기자 qwer3834@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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