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등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09명에 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카트리 나 피해 직후 1만~3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란 당초의 우려 보다는 훨씬 적은 숫자이다. 현지 정부와 연방재난관리청은 약 한달째 계속돼온 시신 발굴 작업을 4일(현지시간) 공식 종료했다 . 지역별 인명피해는 뉴올리언스가 있는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972 명으로 가장 많고, 미시시피주 221명, 플로리다 및 앨라배마주 1 4명 등이다. 그러나 당국에 의한 공식 시신 발굴만 종료된 것으 로, 추후 민간회사들에 의해 시신이 계속 발굴될 예정이어서 사 망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수 감소 로 인해 공무원들에 대한 급여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향후 2주에 걸쳐 경찰과 소방대원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약 3000 명의 공무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인력감축으로 매 달 2000만달러에 달하는 급여 비용 중 약 500만~800만 달러를 절 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시-클린턴 카트리나재단’을 이끌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4일 배턴 루지에 있는 이재민 수용시설을 방문해 뉴올 리언스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민들은 “카트 리나가 불어닥친 첫날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관료주의 때문에 피 해를 보고있다”는 불평을 쏟아냈으며, 클린턴 전대통령은 재단 이 모금한 카트리나 성금 1억달러의 효과적인 사용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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