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실시됐던 ‘2006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의 평가보고회가 열려 중앙·지방행정기관 및 공공단체, 민간 간의 재난 공조 체계를 강화시킨 계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방방재청(문원경 청장)은 지난 24일 정부중앙청사 19층 대강당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정자치부장관(이용섭) 주재로 ‘2006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 따르면 훈련의 주요 성과로 2002년 4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 등 과거 대형재난 사례에 대한 대응·수습 과정을 점검했던 것을 꼽았다. 또한 지하철사고, 다중밀집시설 화재 등 새로운 이슈 재난에 대한 상황조치 절차를 숙달시키는 등 실제 재난상황 가까운 재난대처 역량 강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를 훈련에 활용, 재난 시 가장 큰애로 중 하나인 통신 폭주문제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중앙부처청과 시·도, 시·군·구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공공기관·단체와 시민단체가 훈련에 참여하여 민관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에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으로는 풍수해, 건물붕괴 등 34개 재난유형을 2박3일 짧은 기간 중 동시에 상황을 조성함으로써 훈련의 집중도가 낮았으므로 이에 따라 향후 기관별 훈련방식에서 재난유형별·지역별 선택적 중점 훈련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재난대응 유관기관간 역할분담이 불명확하고 상황처리의 구체성이 미흡하였다는 지적에 따라 재난유형에 따라 주관기관과 유관기관간의 역할분담과 임무를 세분화 할 필요를 강조했다. 기관장과 중간 관리층의 훈련 참여가 미흡하여 재난 위기상황 시 판단과 지휘체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 기관장 및 중간 관리층이 적극 참여하도록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안전관리계획과 국가위기대응매뉴얼에 반영해 완성도를 상향시킴으로 실질적인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6년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은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nsc를 비롯 24개 중앙부처청, 250개 자치단체, 50개 공공기관·단체 등이 참여하여 안전관리계획과 국가위기대응실무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재난관리역량 강화와 선진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실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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