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은 심장의 활동이 갑자기 멈춰 호흡이 정지됐을 때 가슴을 압박해 인공적으로 심장의 펌프작용과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심장정지 환자는 정지 이후 골든타임(약 4분) 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를 처음 목격한 사람의 올바르고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필요하다.
기존 심폐소생술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함께 하도록 권장됐다. 하지만 가슴압박만 실시한 환자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같이 실시한 환자의 생존 퇴원율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번 보고되면서 기존 방법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단 질식, 익수 등 호흡정지로 인한 심정지의 경우 인공호흡이 우선 돼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인공호흡을 위해 시간을 지체해 가슴 압박 중단시간이 10초 이상 지연될 수 있고 고품질의 인공호흡을 실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인공호흡을 하려면 구강에 입을 대고 호흡을 불어 넣어야 해 여러 이유로 꺼리게 되며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이 소생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신속히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심정지환자의 가장 큰 원인인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심인성 심정지의 경우 가슴압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고 고품질의 가슴압박이 중요하다.
가슴압박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면 할수록 예후는 좋아진다. 새 가이드라인은 가슴압박 중단 시간을 10초 이내로 최소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시 가슴압박소생술을 최우선으로 교육해 가슴압박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새롭게 가이드라인 변경 시 마다 가슴압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여러 논문과 연구 결과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선진 대한민국에서는 국민 모두가 가슴압박소생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은평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정재훈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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