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안전이 곧 공사 성공 여부의 척도가 된다고 강조하는 이용석 과장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설현장에 자동심실제세동기를 도입하고 이와 더불어 근로자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직원들은 시일을 맞추기 위해 악천후 등 기상악화 속에서도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안전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전문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용석 과장의 말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급성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쓰러진 사고가 발생했지만 119구급대가 오기 전 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와이셔츠 단추를 풀러 환자를 조금 편하게 해주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용석 과장은 “이 같은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신창건설은 현재 현장에 안전교육관을 설치하고 근로자들의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며 “주기적으로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과 소화기 사용 교육 등을 통해 만일에 있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토목현장에서 근무할 당시 어린남매가 집수정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를 경험한 바 있는 이용석 과장은 자동제세동기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당시 자동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만 근처에 있었다면 어린남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후 그는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자동제세동기의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 왔고 최근 그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며 상암2지구 건설현장에 처음 설치가 됐다. 이용석 과장은 “오는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암2지구 내 건설현장에는 신창건설 근로자 45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며 “현재까지 큰 사고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안전관리로 완공까지 잘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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