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3만52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계절별 화재는 8239건으로 봄철이 1위(26.9%), 화재 원인 1위는 부주의가 63%를 차지했다.
2018년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연간 산불 건수 496건 중 봄철 산불 건수는 303건으로 대부분 산불은 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해 면적은 81%로 나타났다. 산림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32%), 쓰레기 소각(26%)과 같이 예방 가능한 인재였다. 그러나 농촌에서는 아직도 쓰레기 소각이나 농작물의 부산물 소각 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담배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태우고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담뱃불로 인한 화재들이 매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건물과 건물사이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면 반드시 청소를 해 담뱃불이나 불장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할 경우에는 119에 사전 신고하고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며 바람이 세거나 건조한 날씨에는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또 음식물 조리 중 가스레인지 옆을 떠날 때에는 반드시 가스레인지에 불이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사소한 행동만 지켜진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