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소방서 건물이 소외된 사람과 함께하자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소방서는 30일 현관 출입구 전면에 가로 9.5m, 세로 5.7m 크기의 현수막 판넬형 글판을 설치했다. 이번에 게시된 문안은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글귀로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했고 박소윤(지우글밭 대표) 캘리그라피 작가의 디자인으로 가시성을 극대화했다.
또 종이컵 전화기를 이용해 엄마와 딸이 대화하는 사진은 ‘소통’을 주제로 중부소방서 직원(정명주 을지로119안전센터 근무)이 실제로 딸과 함께 촬영에 나서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소방서를 찾는 민원인들뿐만 아니라 바쁜 도심생활 가운데 오고가는 시민에게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소외된 이웃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보자는 마음을 담았다.
이웅기 서장은 “길을 가다가 글판의 메시지를 보며 소외된 자들을 생각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쌍방향 언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안전을 생각하는 119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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