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음식점과 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발생 위험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송자, 최병렬, 김춘강, 이하 안실련)은 지난 27일 동서리서치를 통해 ‘다중이용업소 화재보험 의무가입에 따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8%가 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시설로 다중이용업소를 꼽았다고 밝혔다. 특히 다중이용업소가 화재로부터 안전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77.3%가 ‘위험하다’고 답했으며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 발생 시 82.3%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다중이용업소의 보험가입 의무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95.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안실련 관계자는 “다중이용업소의 잦은 화재로 우리나라는 안전불감증 국가 등으로 지칭되고 있다”며 “이는 국가신임도는 물론 관광수지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다중이용업소의 화재보험 의무가입을 통해 효율적인 배상은 물론 업주의 비용에 대한 부담 및 안전의식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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