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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차고지내 배기가스 걱정 ‘뚝’

씨엠씨(주) ‘소방차 배기가스 배출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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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1/08/10 [09:32]

소방서 차고지내 배기가스 걱정 ‘뚝’

씨엠씨(주) ‘소방차 배기가스 배출시스템’ 출시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1/08/10 [09:32]
▲ 배기가스 배출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서울 을지로119안전센터 차고 내부  © 신희섭 기자

소방차 차고지내 배기가스로부터 소방대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가 출시돼 화제다.

씨엠씨(주)가 ‘소방장비 구매조건부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소방차 자동 장ㆍ탈착형 소방차 배기가스 배출시스템’은 차량에서 배출되는 Nox와 CO, HC, PM 등의 유해가스를 포집해 정화시켜 옥외로 배출하는 장비다.

전자석을 이용해 차량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탈ㆍ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장비는 시동감지 장치를 통해 차량이 차고에 접근 및 출고 시 송풍기의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하게 된다.

이때 차량 배기관을 통해 포집되는 Nox와 HC, CO 등의 유독가스는 송풍기에 의해 여과부 쪽으로 이동하고 전기히터에 의한 여과를 통해 이를 정화시켜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차고지 내의 매연을 거의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씨엠씨(주) 관계자는 “차량의 배기가스로 인해 배출되는 Nox와 CO, HC 등은 소방공무원들의 폐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오존을 생성하고 호흡기 계통에 자극적인 영항을 주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며 “현재 미국 등 선진국에서 소방차량 배기가스배출로 인한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대기환경오염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 이와 같은 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해외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제품과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와 화학적 처리를 통해 배기가스의 2차 오염을 제거했고 통신법도 한방향이 아닌 쌍방향 통신법을 이용해 차량별 1:1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도 소방공무원 건강문제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이 장비를 구매해 일선 119안전센터에 배치했으며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일선 소방관서 및 119안전센터의 경우 사무실과 차고지간의 거리가 넓지 않아 차량 매연으로 인해 소방공무원들의 호흡기 질환 등의 피해가 우려돼 왔다.

특히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공기호흡기 등의 충전실이 차고 내에 설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차량의 매연은 지금까지 해결하기 힘든 과제였다는 것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중부소방서 을지로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소방관서의 경우 출동을 하지 않아도 하루 평균 5~10분가량 3회씩 차량의 시동을 걸게 되며 이때 발생되는 매연이 사무실로 넘어 들어오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 장비의 설치로 인해 센터의 환경은 물론 직원들의 호흡기 건강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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