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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출동 위한 소방차 전용신호 필요하다"

인천발전연구원, 소방차 출동지원시스템 연구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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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1/09/20 [16:16]

"신속한 출동 위한 소방차 전용신호 필요하다"

인천발전연구원, 소방차 출동지원시스템 연구보고서 발표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1/09/20 [16:16]
화재진압 등을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서는 교차로의 신호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도로혼잡으로 인한 소방차의 현장 도착시간 지연이 전체 지연 건수 중 16.1%나 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경우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시간 단축과 긴급차량의 교통사고 건수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반교통에 미치는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웃나라인 일본 역시 일부 도시에서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번 연구의 석종수 책임연구위원은 “인천광역시의 경우 지난 2009년 수립된 ‘인천광역시 ITS 중장기 계획’에서 이미 소방차 출동지원시스템 구축 계획을 세운바 있다”며 “인천시 간선도로 전역에 도시교통정보제공시스템인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가 이미 구축돼 있어 이를 활용해 소방차 지원시스템 구축에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부평소방서 관할의 9개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으며 시스템의 효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소방차가 현장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이 5분을 초과했던 19개 분석지점 중 73.7%인 14개 지점이 5분 이내에 소방차가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차 전용신호를 운영하면 일반차량의 지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종수 위원은 “현재 인천소방안전본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방차 출동 전용차로와 출동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시범사업의 시행을 제안했다.

또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의 효과가 검증되면 시범사업 기간 동안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해 인천시 전역으로 사업을 조기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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