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장남중의 로프 이야기] 테크니컬 로프레스큐 - 높은 방향 지점-Ⅱ

광고
강원소방학교 장남중 | 기사입력 2020/07/20 [10:00]

[장남중의 로프 이야기] 테크니컬 로프레스큐 - 높은 방향 지점-Ⅱ

강원소방학교 장남중 | 입력 : 2020/07/20 [10:00]

<지난 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7. AHD 하중 걸기

ㆍ도르래에 로프를 통과시켜 AHD의 모든 다리를 압축 상태로 유지한다.


ㆍ이젤 다리가 압축 대신 장력 상태에 있으면 뒤쪽에 좋은 확보지점을 사용해 다리를 확실하게 고정한다.

 


ㆍ다리의 각도가 넓을수록 안정성이 향상된다. 

ㆍ아즈텍(다리를 고정하기 쉽고 빠름)을 후방으로 연결하고 AHD를 압축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ㆍA 프레임의 경우 뒤쪽으로 두 개를 사용한다면 힘의 균형이 맞춰지도록 각도를 조절한다. 전방 조절 가이라인은 구조 하중을 받으면 느슨함이 발생한다. 이는 시스템 운영 중 충분히 예견된 오류 상황이다.

 


8. 가장자리 AHD 세우기 

가장자리에 있는 모든 구조대원은 위험 구역 바깥쪽에 있는 안전한 곳에서 프레임을 조립하고 독립된 확보지점에서 이동 제한ㆍ추락 방지가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자리에서 보호되지 않는 위험 구간은 2m 이내다.

 

AHD가 가장자리에서 문제가 생겨도 떨어지지 않는 확실한 확보지점으로부터 확보돼 있는지 확인한다. 가장자리에서 AHD의 추락은 재난 상황을 만든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다기능 확보기(MPD, 마에스트로 등)를 사용해 AHD를 확보할 경우 AHD 도르래에 통과한 메인라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강한 확보지점에 확보된 상태에서 도르래 앞 메인라인을 스토퍼 매듭으로 고정한다.

 

1) 이젤 A 프레임(삼각대)

더 긴 이젤로 세워진 가장 기본적인 삼각대는 모든 방향에서 안정적이며 가이라인이 필요 없다.

합력이 다리를 연결한 삼각형 ‘바닥 평면’을 벗어나면 삼각대가 넘어질 수 있다. 

 

ㆍ합력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긴 이젤 다리를 사용하는 기본적인 삼각대

ㆍ모든 방향에서 안정적이며 가이라인이 필요하지 않다.

ㆍ합력이 삼각형의 ‘바닥 평면’을 벗어나면 전복될 수 있다.

ㆍ다리는 각각 연결 고정한다. 모든 발을 하나로 연결하면 불안정성을 초래한다. AHD는 하중이 걸린 상태에서 뒤로 움직일 수 있다. 

ㆍ이젤 A 프레임은 매끄러운 표면 위에서 뒤로 이동할 수 있다. 

ㆍ좁은 난간 앞에는 뾰족한 랩터 발 사용 

ㆍ이젤 다리의 장력/압축은 이젤 다리와 일직선 방향으로 힘을 받아야 한다. 이젤 다리 중앙에 연결해 뒤로 힘을 받도록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난간이 없는 가장자리에는 이젤 A 프레임을 사용한다. 다리 연결 고정 장치는 다리가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양쪽 앞다리 사이에서 약간의 장력을 준다. 가장자리로 밀리지 않도록 설치한다. 

 

뒤쪽 이젤 다리가 어떠한 실질적인 확보지점으로도 고정될 수 없는 들판 상황(또는 산업 현장)에서는 웨빙이나 코들렛으로 활 모양의 2×1 고정시스템 확보지점을 머리 꼭대기에서 이젤 다리까지 사용한다(포르투게스 보울라인이나 보울라인 온어 코일 매듭 사용). 그런 다음 확보지점에 고정하고 초점을 맞춰 장력을 가한다. 장력은 이젤 다리를 통해 삼각대의 중심선에 직접 맞춘다(아래 그림 화살표 참조).

 

 

2) 바이포드 A 프레임

기본 A 프레임은 SA(사이드 A)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다른 형태가 적합하지 않을 때 좋은 대체 AHD다. 합력은 두 개의 다리에 의해 형성된 평면과 ‘바닥 평면’(이번에는 삼각형이 아니라 선) 내에 매우 가깝게 형성된다.

 

ㆍ프레임은 메인라인 로프 평면에 수직이다.

ㆍ좌우로 안정적이고 앞뒤로 불안정하다.

ㆍ전면 가이라인 확보지점이 가장자리 너머에 있어 접근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ㆍ앞면 구성 요소가 변화되는(즉 합력이 변경되는) 하이라인이나 오프셋에는 이상적이지 않다.

ㆍ전면 가이라인 확보지점이 신뢰할만하다고 확인되지 않는 경우 합력의 앞쪽으로 의도적인 오류를 준다.

 

3) 바이포드 사이드 A 프레임

SA 프레임 또는 ‘인 라인 A 프레임’은 A 프레임의 반대다. SA 프레임은 가장자리와 평행이 아닌 수직이다. SA 프레임의 바닥 평면은 A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바이포드 두 다리 사이에 형성된 ‘선’이다(<119플러스> 6월호 가이라인 평면 참조).

 

ㆍSA 프레임은 메인라인 로프 평면과 평행하다.

ㆍ앞뒤로 안정적이고 좌우로 불안정하다. 불안정한 방향으로 가이라인을 설치할 경우 가이라인 확보지점들은 가장자리를 따라 좌우에 있으므로 쉽게 접근ㆍ설치할 수 있다.

ㆍ앞면 구성 요소가 변화되는(즉 합력을 변화시키는) 하이라인이나 오프셋에 이상적이다.

ㆍ레이지(Lazy) 다리 형태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합력은 SA 프레임 두 다리 사이를 가리킨다. 두 다리를 고정해야 하고 뒷다리는 압축과 장력을 위해 설치돼야 한다(이젤 A 프레임과 동일).

 

가이라인이 너무 앞으로 치우치면 SA 프레임은 앞으로 뒤집힐 수 있고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연결되면 프레임은 뒤로 뒤집힐 수 있다. 가이라인 평면은 SA 프레임의 다리 사이에, 합력은 평면 바로 위에 위치해야 한다. 

 

SA 가이라인 평면이 프레임 뒤에 설치될 수밖에 없다면 SA 프레임 고정을 위해 전면에 장비를 추가해서 고정할 수 있다(3개의 가이라인). 

 

4) 레이지 다리 SA 프레임

가이라인 SA 프레임(장력 요소를 사용해 좌우로 연결)은 가이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양쪽에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레이지 다리 SA 프레임 변형(하나의 압축/장력 요소로 사용)은 다리를 사용해 압축과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건물이나 바위 절벽의 특정 공간에서 가이라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레이지’ 다리는 주로 SA 프레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된다. 

 

 

9. 합력 앞쪽으로 오류 주기(A 프레임ㆍ진 폴에서만 사용)

A 프레임과 진 폴은 앞뒤로 가이라인이 배치돼 있다. 이 경우 조절 가이라인을 앞쪽 아래에 있는 확보지점에 설치하기 위해선 필요한 모든 수단(등반 또는 하강)을 동원해 확보지점으로 내려가야 한다.

 

AHD에 하중이 실리기 시작하면 앞쪽 조절 가이라인은 느슨해지고 합력은 변경된다. 이 부분을 예상한 후 사전에 인위적으로 합력이 앞쪽으로 위치하도록 오류를 주고 설치한다. 뒤쪽 장력 가이라인은 강하게 연결돼야 한다. 이때 합력이 프레임 뒤쪽으로 형성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 트래킹 라인 합력 변화

진폴 또는 A 프레임과 함께 트랙 라인(하이라인 또는 오프셋 시스템)을 사용할 때 전면 로프의 각도가 변경된다. 이 경우 AHD 합력이 변경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SA 프레임의 경우 합력이 두 다리 바닥 평면 라인 안에 있다면 합력의 변화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 SA 프레임은 하이라인ㆍ트래킹 라인 오프셋과 함께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다.

 


AHD 운영 절차 

설치된 AHD 아래 가장자리 너머로 구조대원과 요구조자 등 장비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려면 특별히 많은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ㆍ하중을 받지 않은 위치에서부터 시스템 하중을 건다. 

ㆍTTRS(투텐션 로프시스템)를 사용하려면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까진 1개의 메인라인과 힘을 받지 않는 확보라인을 지정해야 한다.

ㆍAHD에 확보라인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인라인이 실패하면 추락할 수 있다.

 

1. 탑다운 구조 – 빈 들것 이동 

1) 들것에 하중이 실리지 않았고 구조대원이 가장자리에 접근할 준비가 됐다.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은 지정되고 준비됐다.

 


2) 구조대원은 가장자리 위험지역으로 이동한다. 메인라인은 로프의 여유를 없애고 확보라인은 로프를 적정하게 풀어 여유를 준다.

 


3) 가장자리에 구조대원이 위치한다. 메인라인은 계속 로프의 여유를 없애고 팽팽함을 유지한다. 들것이 연결된 매듭 고리는 AHD에 연결된 높은 방향 도르래까지 올린다.

 

 

4) 구조대원 하강준비 완료 → 메인라인 확보 장비 잠그고 고정 → 구조대원 시스템 사전 장력준비

 

5) 가장자리 구조대원은 충격하중 완화를 위해 확보라인을 아즈텍에 연결

 

6) 모든 준비가 확인되면 구조대원은 안전한 지역에서 시스템 사전 장력 테스트를 한다. 이상이 없으면 가장자리로 이동 후 다시 하중을 준다.

 


7) 구조대원은 가장자리 위로 움직인다.

 


8) 준비가 되면 구조대원은 로프를 내리라고 요청한다. 메인라인이 내려감에 따라 가장자리 구조대원은 메인라인에서 내려주는 속도로 느슨함을 만들지 않도록 확보라인을 같은 속도로 낮춘다(아즈텍을 내려준다). 확보라인을 아즈텍으로 내려줄 때 확보라인 확보자는 로프를 풀지 않아야 한다(많은 여유가 생기지 않게 하려고).

 


9) 메인라인이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가장자리 대원은 지면(또는 난간 등)과 가깝게 확보라인을 내린다.

 


2. 탑다운 구조 – 하중이 있는 들것 이동

1) 들 것에 요구조자가 실려 있고 구조대원이 가장자리에 접근할 준비가 됐다. 메인라인은 확보 준비가 돼 있고 확보라인도 준비됐다.

 


2) 구조대원은 가장자리 구조대원과 함께 들것을 가장자리 위험지역으로 옮긴다. 메인라인은 로프의 여유를 없애고 확보라인은 로프를 풀어준다.

 


3) 가장자리에 구조대원이 위치한다. 매듭 고리가 높은 방향전환 도르래에 도달할 때까지 들것을 들어 올리기 위해 메인라인은 도르래 시스템을 사용한다.

 


직접 도르래 시스템을 대신해 간접 도르래 시스템(아즈텍 등)을 미리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확보 장비에 연결된 상태(아래 그림 참조)에서 아즈텍을 당겨 들것을 올리고 아즈텍을 고정한다. 

 

 

이하 빈 들것 이동과 동일한 방법

 

4) 구조대원 구조준비 완료, 사전 장력준비

 

5) 가장자리 구조대원 확보라인 아즈텍 연결

 

6) 모든 준비가 확인되면 구조대원은 시스템에 사전 장력 테스트를 한다. 이상이 없으면 가장자리로 이동 후 다시 하중을 준다.

 

7) 구조대원 가장자리 위로 움직인다.

 

8) 준비가 되면 구조대원은 로프를 내리라고 요청한다. 메인라인이 내려감에 따라 가장자리 구조대원은 메인라인에서 내려주는 속도로 느슨함을 만들지 않도록 확보라인을 같은 속도로 낮춘다(아즈텍을 내려준다). 확보라인을 아즈텍을 이용해 내려줄 땐 확보자가 로프를 잡고 풀지 않아야 한다.

 

9) 메인라인이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가장자리 대원은 지면(또는 난간 등)으로 확보라인을 내린다.

 

고정하기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는 동안 땅에 대한 압력은 삼각대와 멀티 포드의 다리, 발을 바깥으로 미끄러져 나가게 할 수 있다. 위치에서 제대로 고정하지 않았을 땐 다리와 발을 무너뜨릴 수 있다.

 

로프와 코드, 케이블, 체인으로 다리들과 발들을 함께 묶는 건 압력을 받는 다리들이 밖으로 밀리는 걸 막을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묶어서 고정할 때 너무 꽉 묶을 필요는 없다. 넉넉하게 그리고 곧게, 깔끔하게 묶는 정도면 된다. 가끔 압력을 받는 발은 흙 안의 균열이 생긴 곳이나 풀 속에 단단히 박힐 수 있다. 

 

 

묶기나 말뚝, 확장 볼트, 캠 등의 조합으로 발과 다리를 박아 고정하는 건 지형 등의 이유로 묶어 고정하기 어려울 때 사용한다. 울퉁불퉁한 면에 설치돼 있거나 당기는 방향이 하중의 힘을 측면으로 이끌 땐 그 발이 불필요하게 들리거나 이동하는 걸 막도록 고정돼 있어야 한다. 얼마나 느슨한지, 충격하중이 휴대용 확보지점의 안정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항상 예측해야 한다.

 

휴대용 확보지점의 안정성이 다리에 계속 압력을 가하는 하중의 무게에 의지한다면 구조대원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단단한 땅에서 로프 시스템이 느슨해져 발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발을 박아 고정하고 휴대용 확보지점을 비작동 기계적 확대율로 고정하는 건 로프 시스템이 팽팽하든 느슨하든 다리가 계속 압력을 받도록 할 수 있다. 

 

강원소방학교_ 장남중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7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남중의 로프 이야기 관련기사목록
[인터뷰]
[인터뷰] 옥동석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소방산업 대표 보증기관으로 위상 공고히 하겠다”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