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2025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외국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노인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28.4%)이다. 한국은 14.9%지만 2045년이 되면 일본을 넘어 세계 1위의 고령화 국가가 되고 2067년에는 46%까지 치솟을 거로 전망된다.
소방청은 올해부터 노인안전정책을 역점사업 분야로 정하고 ▲노인가구에 주택화재경보기 보급 ▲노인 전용 교육자료 개발과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가 진행된 국가의 정책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소방청은 앞으로 일본과 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2017년에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가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조선호 대변인은 “고령화는 안전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운 변수이긴 하지만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각국의 다양한 정책과 효과를 분석, 주한 외국 대사와 외국 소방기관과도 협력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노인안전대책을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