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들이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나자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서울동대문소방서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최근 3년간 사회재난 발생 건수가 62.5% 증가한 거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사회재난 발생 건수는 16건, 2018년 20건, 2019년에는 26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재산피해는 2017년 1092억에서 2018년 1001억으로 소폭 줄었지만 2019년엔 5209억으로 17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난 유형별로 보면 병원과 전통시장, 쇼핑몰 등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가 18건(’17 5건, ’18 3건, ’19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2017년 발생한 제천 복합건물 화재(사망 29, 부상 40)와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 47, 부상 145), 2019년 원주 중앙시장과 서울 제일평화시장 화재가 있다.

서영교 의원은 “올해 발생한 청량리 청과물시장처럼 다중밀집시설에서 화재가 나면 피해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기시설로 인한 화재는 누전 체크 등 사전점검으로, 원인 미상 화재는 CCTV로 초기 진압이 가능하니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법적ㆍ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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