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소방 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안전의식 수준을 측정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선 잠재적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이에 소방청은 올 1월 제정한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 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안전의식 향상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박영석 교수)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소방공무원 안전의식 수준 측정을 위해 조직과 개인 부분으로 나눠 이달 말 1차로 안전의식 수준을 측정한다. 오는 12월 측정 결과를 분석해 설문지를 개선한 후 내년 상반기에 2차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원섭 소방정책과장은 “소방공무원의 안전의식 향상이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정기적인 측정과 함께 분석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10~’19년) 소방공무원 위험직무순직은 55명, 공상자는 4542명으로 연평균 500여 명의 소방공무원이 안전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