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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주택용 소방시설, 내 가족과 이웃 지키는 우리 집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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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소방서 남흥우 서장 | 기사입력 2021/02/09 [13:30]

[119기고]주택용 소방시설, 내 가족과 이웃 지키는 우리 집 소방관

강원 철원소방서 남흥우 서장 | 입력 : 2021/02/09 [13:30]

▲ 강원 철원소방서 남흥우 서장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유지되고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직계 가족까지 해당함에 따라 올 설 연휴에는 고향 친지 방문이나 가족 간 모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명절 기간은 사무실, 사업장 등 장기간 자리를 비우면서 화재와 같은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난방기구 사용도 증가해 화재 발생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강원도에서는 1847건의 화재로 18명의 사망자와 1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주거시설 화재는 435건이며 사망자 15명과 부상자 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망자의 83%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는 걸 나타낸다. 사망자 수치만 봐도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주택용 소방시설을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위력을 갖는다.

 

실제로 화재 시 구비해둔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초기 진압하며 인명ㆍ재산피해를 크게 줄인 사례가 있다.

 

이렇듯 주택용 소방시설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우리 집 소방관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단독ㆍ다세대ㆍ연립)은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대상이지만 이를 모르는 국민이 아직 많은 실정이다.

 

소방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모든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하길 바란다. 이번 설은 사건ㆍ사고 없이 마음 따뜻한 연휴가 됐으면 한다.

 

강원 철원소방서 남흥우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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