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지난달 29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제안요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주기관에 대해 ‘공공정보화사업 제안 요청서 작성 대행’ 업무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중심의 공공IT사업 발주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하도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조달청은 지난해 ‘공공 IT사업 발주지원 방안’을 마련한바 있다. 이후 전담 TF팀을 구성한 조달청은 제1호 시범사업으로 전남소방본부의 ‘긴급구조시스템 스토리지 이중화 구축사업’의 제안요청서 작성 대행 업무를 추진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19신고ㆍ접수처리 시스템의 24시간 무 중단 운영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기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및 DB의 안정적인 이관, 시스템 전환에 따른 중단시간 최소화를 핵심요구 사항으로 도출하기 위해 제안요청서 대행 업무를 조달청 TF팀에 요청했다. 이에 조달청은 전남소방본부 제안요청서에 대한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입찰공고, 제안서 평가 및 협상 절차를 거친 후 6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남소방본부뿐만 아니라 현재 창업진흥원과 방위사업청으로 부터도 제안요청서 작성 의뢰를 받은 상태”라며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그 동안 불분명한 요구사항이 포함된 제안요청서로 인해 발생되던 문제점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 실시와 함께 발주지원 서비스에 대한 법ㆍ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현행 TF팀을 정식 과 조직으로 확대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발주기관을 대신해 예산검토와 ISP사업, 제안요청서 작성, 업체평가 및 관리 등 패키지 또는 토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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