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두 명이 번갈아 심폐소생술 하며 길에 쓰러진 환자 살려
인천소방 도움으로 의인과 환자 만나… 하트세이버 선정 계획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7/29 [15:01]
▲ 환자가 갑자기 길에서 쓰러지자 시민 두 명이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이들의 빠른 대처로 환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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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시민 두 명이 버스정류장 앞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화제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A 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 두 명이 119 신고를 한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의 빠른 대처로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면서 A 씨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후 지난 25일 남동구의 한 지역 카페에 ‘길에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주고 사라진 의인을 찾는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A 씨가 자신이 쓰러졌던 장소 인근의 한 학원을 찾아 도와주신 분을 찾고 싶다고 말하자 원장이 글을 게시한 것이다.
마침 남동구 주민이던 인천소방 119종합상황실 소속 김양우 주임이 글을 발견해 의인과 A 씨를 연결시켜줬다.
A 씨는 “의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준 게시자와 인천소방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생명을 살려준 의인과 앞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A 씨를 살린 의인들은 “평소 직장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초를 다투는 골든타임의 중요함을 몸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인천소방은 시민의 신고의식 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골든타임 확보 기여 119 신고자 포상제도’에 따라 의인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로도 추천할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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