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광복절에 산악 조난자 연달아 구조충주소방서 소방드론팀, 공중수색으로 야산서 길 잃은 조난자 두 명 발견해 구조팀에 인계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에 따르면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전 11시 47분께 충주시 살미면의 한 야산에서 조난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주소방서 소방드론팀이 현장에 출동, 드론으로 60대 남성을 발견해 지상구조팀에 전달했다.
충주소방서는 약 5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4시 40분께 충주시 동량면에서도 산행 중 길을 잃은 50대 남성을 드론으로 찾아 지상구조팀과 함께 무사히 하산할 수 있도록 길 안내를 했다.
이상민 충주소방서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 산악 조난이 발생하면 인명구조가 최우선인데 다행히 드론을 활용해 빠르게 구조대상자를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재난 현장뿐 아니라 다양한 소방 분야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173대의 임무용 소방드론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또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중앙소방학교와 충청소방학교에선 드론 조종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소방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한 현장 대원의 역량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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